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[첫 번째 주제] 보겠습니다. 대선 후보들, 무슨 어택을 했습니까? <br><br>어제 첫 TV 토론회를 보신 분들 감 잡으실텐데요. <br> <br>김문수,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는 '콤비'로 활약했습니다. <br><br>[이준석 / 개혁신당 대선 후보 (어제)]<br>이재명 후보께서 최근에 '중국과 대만에 관여하지 말고 모두 셰셰 하면 된다' 이래서 비난을 받은 바가 있습니다. 너무 친중국적인 입장 아니겠습니까? <br><br>[김문수 / 국민의힘 대선 후보 (어제)]<br>2023년 당 대표 시절에는 싱하이밍 당시 주한중국대사가 협박성 발언을 했는데도 반박을 못 하고 그냥 물러섰어요. <br><br>Q. '친중 논란'을 함께 공격하며 주거니 받거니 했네요? <br><br>네. 급기야 서로에게 발언 기회를 주기도 했는데요. <br><br>[이준석 / 개혁신당 대선 후보 (어제)]<br>지역 화폐를 돌린다, 이런 식으로 해서 사람들의 소득이 높아지고 이런 게 가능한지 [10초 드리겠습니다.] <br> <br>[김문수 / 국민의힘 대선 후보 (어제)]<br>그거는 이미 학계에서도 다 불가능하다, 그건 안 된다는 게 다 나와 있고요. <br> <br>[김문수 / 국민의힘 대선 후보 (어제)]<br>지금 주가지수 5000 시대를 열겠습니다 이랬어요. [우리 이준석 후보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?] <br> <br>[이준석 / 개혁신당 대선 후보 (어제)]<br>(이재명 후보가) 이런 걸 너무 가볍게 생각하시는 게 아닌가. <br><br>Q. '2대 1' 구도처럼 보여요. <br><br>그럴 때마다 이재명 후보, 이런 반응 보였습니다. <br>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(어제)]<br>국민의힘 출신들의 일반적 특성인지는 모르겠는데 김문수 후보도 비슷하시더라고요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(어제)]<br>두 분께서 저를 협공을 하면서 저한테 기회를 안 주시네요. <br><br>Q. 이런 분위기, 오늘도 이어졌나요? <br><br>어제 김문수 후보,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에 악수 청했다 거절 당하고, 이재명 후보에게는 이 질문했다가 한 마디 들었죠. <br>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(어제)]<br>6개월로 늘리는 걸 도와달라는 게 정부 입장이었잖아요. <br> <br>[김문수 / 국민의힘 대선 후보 (어제)]<br>그렇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(어제)]<br>그런데 뭐 [어쩌라고요?] <br><br>[이준석 / 개혁신당 대선 후보 (오늘)]<br>본인보다 그렇게 10살 이상 많은 분한테 '어쩌라고요'라는 답변을... 존중이 없는 겁니다. 이재명 후보가 그런 본인의 인성을 좀 되짚어 봤으면 좋겠다. <br><br>Q. 앞서 아는기자보니 전략인 것 같더군요. [다음주제] 보겠습니다. 선거 한 번 치르려면 돈 많이 드는데, 전략이 담겨요? <br><br>A. 선거를 치르는데 드는 돈을 모으는 방법에도 각 캠프의 전략이 담깁니다. <br><br>먼저 김문수 후보, 오늘 오전 10시 '문수대통펀드'를 열었는데 19분 만에 목표액 25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. <br><br>Q. 최소 금액이 5만 원이던데, 열기가 뜨거웠네요. <br><br>A. 선거펀드에 투자한 돈은 후원금과 다르게 돌려받을 수 있죠. <br> <br>선거에서 15% 이상 득표하면 전액 보전받을 수 있으니까요. <br> <br>연 이율 2.9%니까, 100만 원을 넣으면 석 달 뒤 '7천 원' 정도의 이자 소득 생기죠. <br> <br>세금 뗀 이자 소득과 원금을 더해 돌려주는 겁니다. <br><br>국민의힘은 참여자가 많아 내일 자정까지 추가로 열어둔다고요. <br><br>Q. 이재명 후보는 펀드 안 해요? <br><br>펀드 대신 '은행 대출'을 택했습니다. <br><br>사칭 사기 걱정 때문인데요. <br> <br>요즘 선거캠프 관계자를 사칭해서 식당을 예약하거나 물건 주문 뒤 나타나지 않는 '노쇼사기'가 기승이잖아요. <br><br>민주당은 캠프를 사칭해서 '가짜 펀드 링크' 보내는 사기를 걱정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그래서 그냥 은행에서 빌려서 대출로 선거비를 충당하고, 보전금 들어오면 갚는다고요. <br><br>Q. 두 후보 TV 광고도 공개했던데, 전략이 달라보인다면서요? <br><br>A. 먼저 이재명 후보 광고, 우리 국민을 상징하는 캐릭터가 뛰는데요, IMF 위기와 계엄 사태 때 주저앉기도 하고요. <br><br>Q. 그런데 이 후보는 안 나와요? <br><br>A. 1분짜리 광고인데, 이 후보는 후반 5초만 등장합니다. <br> <br>'자신이 아닌 국민이 주인공인 광고를 만들어달라'고 주문했다고요. <br><br>Q. 김 후보는 1980년대로 돌아가네요? <br><br>A. 네 자신의 노동운동 이력을 강조하면서, 오랜기간 정치에 몸 담았던 걸 강조한 거죠.<br> <br>대선 국면, 돈 모으는 법, 광고 하나에도 유권자 향한 메시지가 숨겨져있네요. (숨은한수) <br><br>구성: 성혜란 기자 김지숙 작가 <br>연출·편집: 박소윤PD, 황연진AD <br>그래픽: 디자이너 권현정<br /><br /><br />성혜란 기자 saint@ichannela.com